[일월신교는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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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불패가 등장하는 김용의 무협소설 소오강호에 일월신교가 나오죠.
화산파 제자 영호충이 일월신교의 전임 교주 임아행을 구출하는데
임아행은 영호충을 환대하며 일월신교에 가입하라고 자꾸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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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일월신교는 자본주의를 뜻합니다.
화산파가 속한 오악검파가 인민을 존중하는 사회주의라면
임아행의 일월신교는 영국을 맹주로 한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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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충은 화산파를 배신할 수 없다며 일월신교 가입을 거절하는데
등소평이 영호충처럼 자본주의 국가들과 교류하며 시장경제를 도입했지만
이것이 자본주의를 채택한 것은 아니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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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식 시장경제도 있지만, 다른 한편 사회주의식 시장경제도 있습니다.
흔히들 중국이 시장경제를 도입했으니 중국도 자본주의 국가다 라고 착각.
중국은 자본주의가 아니라 엄연히 사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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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신교의 신임 교주 동방불패(東方不敗)는 새롭게 성장한 일본입니다.
일본은 몽골 원나라를 카미카제(태풍)로 물리쳤듯 중국에 지지 않은 나라죠.
동방불패가 임아행의 딸 임영영을 잘 대해 주었듯
일본도 영국의 딸 홍콩을 잘 대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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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아행의 흡성대법을 배운 영호충은 경제에 큰 진전을 보지만
부작용으로 가슴에 한번씩 통증을 느끼는데
인민의 노력을 빨아들여 착취하니 민중봉기가 일어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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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악검파의 맹주 숭산파의 좌냉선은 소련.
좌냉선이 오악검파의 맹주에서 더 나아가 오악검파 전체 통합을 추진하는데
좌냉선의 권력욕은 곧 사회주의 맹주 소련의 권력욕을 상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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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충은 사과애에서 화산파의 대선배 풍청양에게 독고구검을 전수받아
절세무공의 경지에 이르는데, 이는 고대 중국의 농경사회주의.
고대에 중국은 농경사회주의를 통해 세계를 앞서간 추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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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화산파는 과거에 검종과 기종이 대립하다가 기종이 승리하였는데
기종은 농업(내력) 전념파이고, 검종은 공업(기교) 병행파(독고구검).
공업과 농업 병행을 주장하는 검종이 패배하여, 빠른 경제발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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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 : 쌀이 부족해서 민중이 굶어죽고 있는데, 공업의 사치품 따위 꺼져!
검종 : 농업과 공업을 같이 발전시켜야, 길게보면 민중도 먹고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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