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9일 총선을 위한 ‘6호 영입인재’로 홍정민 로스토리 대표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9일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섯 번째 영입인재로 아이 둘을 키우는 ‘워킹맘’ 홍정민(41) 로스토리 주식회사 대표를 선택했다.
홍 대표는 2001년 서울대 경제학부를 차석으로 졸업하고 삼성화재에 입사해 4년간 근무했지만 아이를 낳은 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퇴사했다. 경력단절로 재취업이 어려워지자 독학으로 사법시험에 도전해 2008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 최연소 부장으로 발탁됐다.
삼성경제연구소를 나온 후에는 스타트업 기업 ‘로스토리 주식회사’를 창업했다. AI(인공지능) 법률서비스 모델을 이용해 시중 수임료 3분의 1 가격으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서울시 마을변호사로 활동해 무료 법률상담을 진행하거나 안양시 학교폭력위원회 자치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6호 기자회견에서 홍정민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 이력이나 타이틀이 꽤 많지만 사실 저는 두 아이 엄마 노릇이 가장 힘든 워킹맘”이라며 “제게도 아이를 낳은 뒤 경력단절 기간이 있었다. 매우 절망스럽고 꿈을 잃었다는 상실감으로 좌절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경력단절로 고통받는 우리 사회 수많은 여성들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며 “그분들이 다시 용기를 갖고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작은 근거라도 만들기를 원한다”고 정치 입문 배경을 설명했다.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469&aid=000045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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